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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여행기

[여행기] 지방을 다니다 보면 .. 이런 경우도 생긴다

PAPAM 2012. 1. 7. 11:33


지금 지역은 동북부 이싼 짱왓(도)넝븨아 람프 암퍼(군) 씨분릐엉 입니다. 이곳은 외국인 찾아보기 힘든 곳이기도 합니다. 촌 중에 촌이죠.. 짱왓 러이와 약 2시간 거리입니다.

이곳은 특별히 아는 사람도 없고, 딱히 아는 정보 없이 걍~ 호기심 발동으로 둘러보았지만, 역쉬 이런 촌村은 정보 없이 다닌다는건 고생문 활짝~~ 열린다는 것을 이번에도 뼈져리게 느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주 우연히 투어버스를 타고 가는길에 버스 안내양이 제가 아는 동생이더라구요. 어찌나 반갑던지? 어딜 가느냐길래 씨분릐엉 간다니까..

잉? 오빠 거기 아는 사람있어요?
옹? 없는데..ㅜ.ㅜ
앙? 아무도 없는데 거긴 왜 가는거야?
음.. 궁금해서..
시무룩.. 오빠 그럼 내가 아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가봐.
화들짝.. 전화번호 찍어..언넝..

뭐~~ 이렇게 해서 참 운도좋지? 이게 뭔 횡재냐 싷었지만. 음.. 꼭 그렇지만 아니더라구요..ㅜ.ㅜ
여하튼 10시 투어버스를 타고 도착한 시간은 다음날 아침 7시경 도착했고.. 어느 시커먼 얼굴에 한 여인내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서성이고 있더라구요..ㅜ.ㅜ (꼭 결정적일때 사진을 안찍는 난 뭘까..ㅜ.ㅜ)

그 여인네 가 끌고온 오토바이를 보는 순간..앗~~ 이거 어떻게 타고 가쥐..이거 움직이나..아~~이거 어쩌지..
시동이 안걸려 10여분동안 서성이다..겨우 시동이 걸린 오토바이에 몸을 태우고 어느 깊은 산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음.. 촌구석에 또 다른 촌으로 애효~~ 

그런데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염치불구하고. 혹시 밥좀있냐니까.. 잠시만 기다려 달랍니다. 위 보이는 사진 우렁이 [허이 콤 หอยขม] 이라고 합니다. 속에 있는 우렁이를 빼내고 있더군요.. 맛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원래 비위가 좋아 어디나 가서 잘 어울리는 성격이라 사람들과 잘 친하게 지내는 편입니다. (성격은 까칠)

그런데..헉.. 너무 비려서 도저히 먹을수 없었죠.(속으로) 이분들이 눈치를 챗던지.. 혹시 계란 좋아하냐길래..너무 좋아합니다. 그랬더니.. 즉시 해다주더군요.. 

이분들은 아무런사심 없이 해주신건데.. 먹으면서 내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다 먹고나 3배가 넘는 가격을 치루고 저를 버스터미널 까지 오토바이 태워 달라는 부탁까지.. 오토바이 가던중 고장이 나서 제가 고쳐주고.. 

참~~ 재미 있는 한나절을 보낸 맛깔스러운 곳입니다..

[papam.net /pap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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