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안에서 생겼던 "사건" ㅜㅜ
태국에서 저는 수 없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정말 이건 어쩔수 없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일 중에 하나를 가볍게 소개할까 합니다...
에거~~~ 이글을 쓰면서 괜실히 "쩍팔리다" 는 생각을 하면서.. 옆에는 사발커피를 올려 놓고 잠시 고민에 빠져 이글을 써 말어? 고민 삼매경에 빠져있다가
" 그래~~ 뭐 그냥 쓰자... 뭐 어때 ㅋㅋㅋ 이런 단순함"을 머리위에 올려 놓고 글을 씁니다요...
저는 특히 초창기에 많은 실수담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들은 전부 사실이구요..ㅋㅋㅋㅋ 에거~~~@.@
3년전 그러니까 일을 해보겠다고 떠났던 그 쯤에 태국어 문제가 심각해서... 어렵게 수소문 끝에 책을 구할수가 있었죠. 그런데 이 책을 받으려면 제가 직접 파타야를 가야하는 상황이 생겼지 뭡니까...[아거~~ 목탄다]
평일에는 일때문에 움직일수가 없고 주말/주일을 틈타서 움직여야만 했죠..
토요일 쯤으로 기억합니다.. 오후 2시쯤 파타야 출발하는 버스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 바리 반바지 입고... 절대적인 필수품[담배]ㅋㅋ 를 주머니에 넣고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니..우선 돈을 챙기고..
여권복사해서 뒷주머니에 넣고 ... 이렇게 준비를 하고 택시를 탔죠..
방콕 동부터미널[에까마이]에 도착했더니... 오후 12시가 조금 넘었더군요... 이 시간이면 배가고파 올 시간. 그래서 우선 표를 끈었죠... 우선 말이 안통하는 관계로... 매표소 태국 아가씨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 파타야 타오라이" 이렇게요..ㅋㅋㅋ 에거... 이렇게 말을 하고 나니....매표소 아가씨 " 아라이나" 뭔소린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왜? 그러니까 저렇게 말을 하면 "파타야 얼마인가?"
매표소 아가씨 껌을 겁나게 씹어가며,,, 인상을 쓰더군요...@.@ 저 아가씨는 제가 파타야를 사는줄 알았나? 란 생각을 했는지... 여하튼 저렇게 말하면 안되는데 ... 저는 파타야를 구입하려고 하는게 아닌데..말이죠..[에거 쩍팔려]
원래는 이렇게 말을 했어야 했죠.....[ 빠이 티 파타야 뚜어롯메 타오라이] 또는 [ 파타야 뚜어롯메 타오라이] 이렇게만 이야기 했어도 저 껌씹는 소리는 듣지 않았을 것을...말이죠.....ㅜㅜ
센스없는 매표소 아가씨.....@.@
그렇게 해서 파타야 가는 버스표를 구입하고.... 이제 밥을 먹자... 하고 두리번 거렸죠..
뭐~~ 그냥 둘러봐도 널려 있는곳이 음식점.... 특별히 선택할 이유없이... 대충 간이식당에 덥썩 앉아서 "카오팝 무껍" 을 배부르게 먹고 디져트로 아이띰[아이스크림]을 가볍게 먹어 치우고 나니 시간이 남더군요.
주변을 둘래 둘래 돌아 다니면서 힐끔 힐끔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버스 출발 시간이 2시쯤을 기억을 합니다만, 대략 시간이 된듯해서 버스타는곳을 또 어렵게 찾아서 ...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표 볼줄을 몰라서 어디 자리에 앉는줄 몰라서 이리 묻고 저리 묻고 하여간 맨 뒷좌석 중간이더군요..
그런데 심각한일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맨뒤 중간에 앉아서 있으니까... 앞이 훤히 보이죠.. 그런데 여자인지 남자인지...떡대가 헉.~~ 거의 풍성 수준 그런 이해 할수 없는 등치를 자랑하듯 터벅 걸어오는데 흐미...~~~ 앞이 안보이더군요..
설마 설마 그 순간 아주 짧게 빌었죠.. 제발 제발 내 옆에 앉지 말아라...부탁이다.... 하느님 찾고 부처님 찾고..ㅋㅋ 그런데... ㅜㅜ 제 옆에 앉더군요... 왼쪽 자리에 털썩 앉는데 헉..~~ 자리가 좁아지기 시작했죠..
그런데 후회해도 소용없었습니다.. 빈자리는 하나도 없는 만석 걍 버스는 출발했습니다.
아무리 왼쪽에 있는 사람을 봐도 태국 사람인지.. 인도 사람인지 모르겠더군요... 하여간 온 몸구석 구석에 크 나큰 계곡을 형성했고... 어찌나 이해 할수 없는 냄새가 나던지... 뜨아~~~
그런데 갑자기 머리속에 아차~~!!! 화장실 생각이 나는 겁니다..
저는 고속버스를 탈때는 꼭 화장실에서 뱃속을 비우고 타는 버릇이 있는데...그 날따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2시간 30분 정도는 참겠지... 그리고 중간에 한번 휴게실에 버스가 쉰다고 하니... 참자 요때는 그렇게 급하지 않았죠.
버스 밖 온도는 족히 40도 미만 버스안 에어콘 빵빵하게 틀었겠다 밥도 먹었겠다... 슬슬 잠이 오더군요..
왼쪽에 덩치때문에 좁은 틈을 타고 잠이 들고 말았죠... 얼마나 흘렸을까요? 약 2시간정도 눈을 붙인듯 합니다.
앗~~~ 휴계실...흐미... 휴게실에 잠시 쉬었는데 제가 그때 그냥 잠을 자고 말았죠...
큰~~~ 일~~~ 이~~ 다...
사실 잠에서 깨지만 않았어도 그대로 30분 정도는 참고 갈 수 있었겠는데...
갑자기 잠을 자는데 가위에 눌리는것 같더군요...
숨이 막혀서 저도 모르게 눈을 떳는데... 헉..~~ 그 덩치가 저를 베게 삼아 잠을 자고 있더군요...이런 쌍~~~~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저는 눈을 떳던것이고... 몸속에 있는 "거시기"는 화장실을 아주 급하게 필요로 했죠.
정말 큰일이다... 이거 원 한국도 아니고... 태국에서 버스를 세울수도 없고 말이 안되니... 어떻게 할 수도 없고..우선 급한건 육중한 덩치를 이르키는게 문제였죠... 그 압력이 저를 누르고 있으니... 도저히...흑흑..
에헴 하면서 어깨로 툭치니까 그때서야 덩치가 자기자리를 찾더군요...헉... 숨통이 트이는 순간 헉~~~ 하늘이 노랗게 변하기 시작...이거.... 큰일이다..
점 점 배는 불룩해지고... 30분이 꼭 30년이란 길고 긴 시간이 흐르는듯... 으아....
오른쪽에 앉아 있던 태국 아저씨 눈치를 챗는지.... 키키키 거리더군요..어랏~~~ 오늘 함해~~!![속으로]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답니다...
그렇게 노란 하늘을 보면서 파타야 터미널에 도착... 순간 버스가 도착하자 마자 아주 빠른 발걸음으로 버스 정문앞에 도착.... 문이 열리자 마자... 초고속....으로 화장실을 찾았죠..... 어찌나 급하던지...
그런데 급한건 앞 뒤로 다가 둘다 급했죠... 화장지를 5밧 주고 구입하고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데 ..
으아~~ 이렇게 세상이 훤하고 좋을 수가.....[두리번 두리번]
그런데 태국 화장지는 문제가 많습니다... 어찌나 작고 티슈갯수가 적은지.... 그리고 질은 얼마나 떨어지는지...
그렇게 화장실에서 마지막으로 투덜 되면서 해 맑은 모습으로 목적지인 파타야 까르프 앞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꼭 버스 타기전에 화장실 가세요... 아셨죠~~~!!
[papam.net @ Happy Together/ro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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