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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에서 경험했던 조선족 사람들....태국
    생활습관들 2007.02.03 10:28

    글 내용과 상관없음
    태국에서 일을 하다보면 가끔 접할수 있는 사람들중에 조선족이 있더군요.
    대부분 연변 사람들이라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보입니다.

    조선족 남녀 총 200여명 정도 태국내 체류해 있고, 95%이상이 여성들입니다.

    남자분들은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태국은 남자들이 할 일 찾기가 어려워서 중국 조선족 남자들이 태국으로 오는것을 꺼려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조선족 여성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분들은 한인식당이나 한국인 주택에서 가정부 생활을 하는 경우가 있고, 나머지 젊은 여성들은
    한국인 경영하는 회사나 서비스업종에 종사를 하더군요..

    저도 잠시 동안 조선족을 채용 했었죠....
    태국 말보다는 한국어로 대화를 할 수 있어 참 좋았죠...^^::

    주변 한국인들 조선족에 대한 평이 워낙에 안좋아서 저도 잠시 망설였지만, 그래도 잠시 채용해 보기로 하고 일을 시켜본적이 있습니다.

    일단 편한점은 머리아프게 태국어 때문에 고민할 필요 없다는 점 이것 하나는 좋았죠...
    그런데 음........... 실망 스러운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살아온 문화가 다르니까 그럴수도 있겠지
    그리고 저 사람들은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저혼자 했었죠....

    한달 정도 지났을까요? 좀 깊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제 질문은..........

    1. 너도 한국어 사용하니까?  한국 사람이겠다...

    조선족 왈: 한참 동안 말을 안하더군요.... 잉?

    왜? 말을 안하니?
    자신이 한국어를 사용하지만 한번도 한국인이라고 생각해 본적 없습니다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헉~~ 왜 그럴까?[혼자 생각했죠.]

    그러면서 말문을 열더군요...

    자기도 한국어를 사용하니까 한국 사람이라고 어렸을때는 생각 한적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워낙 한국인에 대한 연변 사람들 평이 최악이라.... 자신도 어느때 부터 바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 그럼 너도 한국인이라는 생각 한적이 있었다는 말이구나?"

    또.. 잠시 말을 멈추더니...

    솔직히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합니다. 힘든 중국 생활보다는 한국이 희망의 땅 이기 때문에 한국인이고 싶었다고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토로 하더군요.

    2. 한국을 못 들어가는 이유는?

    한국 비자 받기가 하늘에 별 따기 보다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다음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연변에서 18살때 집을 나와 "심양"에서 안해본일이 없답니다..
    돈을 벌어서 한국에 가겠다고 열심히 일을 했지만, 한국인에게 사기를 당했다는군요...[이런]

    모든것을 다 잃어버리고 생각한곳이 태국이 였다고 합니다.

    "태국에서 돈 많이 벌었니" 란 질문에..
    여기에서는 태국 "이미그레이션" 때문에 돈 많이 날렸다고 하더군요... 잉?

    [이렇습니다.. 태국에 있는 조선족분들 대부분이 불법 체류자들이더군요... 그래서 취직을 하게 되면,
    한국인 업소나 기업체에 고용이 되는데 만일 태국 이민국이 나와서 걸리면, 엄청난 벌금을 맞습니다. 그 비용이 고스란히 고용주에게 있더군요... 한 사람에 3만 밧트 들어간다는군요..]

    3. 한국인을 어떻게 생각하니?

    또 한참을 말을 안하더군요...

    "한국인 정말 못된 사람들 많더 랍니다" 자신들이 불법체류자라는 것을 악용하는 한국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인을 안 믿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한국을 가려고 하는데? 못믿고 어떻게 한국에서 살어?

    그래도 중국/태국 보다는 살기 좋은 나라이기 때문에 간다고 하더군요.

    ----------이 쯤에서 중략---------------

    사실 다른 문화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을 짧은 시간 동안 이해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착하고 인정이 넘치는 사람들인데...

    일부 "어글리코리안"들 때문에 이런일이 생기는구나... 쉽었죠...

    이렇게 4개월 동안 조선족과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 있었습니다....
    조선족과 이런 대화가 가능했던 것은.... 한국인은 너희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본인도 자신이 격어 왔던 한국인과는 다른 생각을 했던지...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하더군요... [고마웠죠]
    그러면서 마지막 갈때는 자신의 본명을 이야기해 주더군요....
    모르긴 몰라도 지금 한국에 와 있을 겁니다......

    한국에 오면 메일 보내라고 했는데 이것이 연락이 없네요...ㅋㅋㅋ
    그 날 거의 반나절이나 이야기를 했죠...정말 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정말 놀랄 만한 이야기도 들었고, 현재 태국내 북한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 하는지도
    이야기 해주더군요...

    정말 불쌍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북한 사람들중 극히 일부는 태국어를 배워서
    태국에서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만, 워낙에 힘들게 살다 보니... 일이 잘 안된다고 하더군요.

    기회를 봐서 북한 식당[평양관]을 한번 가볼까 합니다.. 아직 한번도 안가봤죠..


    [papam.net @ Happy Together/roh.j]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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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조선족 여인을 만나셨군요...

      저는 예전에 중국에 갔을 적에 조선족 사람들을 많이 접해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항상 한국을 동경하는 것 갔았습니다. 중국에서도 조선족이 우수함을 인정했는지 조선족을 홀대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태국에 북한 식당... 예전에 국제대회 참여할 적 한번 가본적이 있습니다. 엄청 많이 맛있는 고기를 먹었답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도 마지막 파타야에서 놀적에 나이트 클럽에 갔는데 조선족 여자들을 만났어요. 참 웃기죠.

      2007.02.05 19: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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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조선족 여인을 만나서 잠시 같이 일을해본경험이 있습니다....조선족 한국인과 별반다를게 없더군요..
        그런데... 스스로를 중국인으로써 자부심이 더하더군요.
        한국인이고 싶은 생각이 없는듯 합니다.
        그런데 파타야 어느 클럽인가요 -.-* 혹시 월드~~로 시작하는 클럽아닌가요? 히히히

        2007.02.05 19:59 신고
      • 프로필사진

        앗~~ 그리구요... 모피우스님 블러그 댓글을 쓸수가 없어요.. 글을 쓰고 확인을 클릭하면 에러가 생깁니다.
        글을 올릴수가 없어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확인 부탁해요..

        2007.02.05 2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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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군요.. 저도 얘기만 들었습니다..
      반대로 한국인들이 사기당했다는 거죠..

      국내에도 종종있습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가 훨~~~~씬
      많다고 알고 있구요.

      그들이 한국인 일 필요는 없을껍니다.
      단지 한국말만 한다고 해서 한국인은 아닌거져. 그렇게 따지면
      한국인은 미국인이 될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하는겁니다. ㅡ..ㅡ

      2007.02.07 1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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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조선족 화교들 문제가 심각하죠.
        생긴것도 한국인과 비슷해서 사고를 쳐도한국인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으리라 봅니다.
        조선족은 한국인은 아니라는 결론을 저도 내렸죠...

        2007.02.07 1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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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프로 덕분에 99프로가 오해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군요.
      짧은 여행길이긴 하지만 낯선 땅에서 피부색만 비슷해도 너무나 반갑고
      말 한마디라도 건내고 싶어지는 마음인데 어찌보면 순박한 그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겨준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1프로에서 0.1 프로로 줄어야
      하는데 어글리는 번식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이야기도 있죠. ^^

      2007.02.09 0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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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말이죠, 동남아 화교들이 이따금 지역 사회의 도마에 오르는 이유도 근본적으로 본인의 정체성을 국적보다 혈통에서 찾으려고 하기 때문임을 볼 때, 조선족이 한국인이 아니라 중국인임을 자처하는 건 오히려 건전한 것 같아요. 우리 입장에서 비아냥거리거나 서운함을 표할 일이 아니죠. 할아버지가 태어난 나라보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에 애착을 느끼는 것도 당연하고,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문제라고 봅니다.

      2008.09.10 2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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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제가 처음 조선족을 겪어본 바로는 그랬습니다.
        뭐랄까요.. 아 조선족이면 한국인 그래 잘해줘야지..그러나 이들의 속내를 보면 한국인 아니라는 것을 후에 알았지만. 따개비님 말씀처럼 중국인임을 자처하는건 오히려 당연한 것이라봅니다.

        자신이 태어난곳에 애착을 느끼듯이 말이죠..

        2008.09.11 00: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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