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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하늘은 왜 이렇게 어두울까요?

PAPAM 2008. 10. 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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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 오후 4시 30분경 100여발의 최루탄과 어디선가 날아온 폭탄과 총알로 인해 2명의 사망자에 이은 1명의 사망자가 추가되었고, 시위대 경찰 충돌로 총 415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2006년 쿠테타 때도 2008년 9월 비상계엄령 때도 이런 막대한 피해는 없었는데..
10월 6일 대규모 집회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태국 정부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최루탄을 투하하지만.. 공중을 향해 쏘지 않고 사람을 향해 쏘는가 하면 시위 진압 경찰 손에 쥐어진 둥근 폭탄이 터지면서 실명에 이른 시위대도 있는가 하면, 발목, 무릎아래 다리 절단 파편이 가슴을 파고 들어 심한 출혈로 생사를 오가는가 하면..

이번 사태는 태국 정부가 말하는 강제집안도 아니고, 그져 최루탄 만 투척 했을뿐이라고 해명하지만 그러기엔 현재 상태가 몇 년 사이를 통틀어 태국 최악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 분명 합니다.

제 개인적인 소견을 몇자 적을까 합니다. [극히 개인적인 소견에 불과하니 그냥 읽어 주십시요]

- 아직 태국을 잘 모르는 부분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이제 태국을 오가며 생활 한지 7년이 넘어가고 있은데요..최하 10년 15년 외국 생활을 하신분들에 비하면 아직 쌩초보입니다만..

몇년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태국 현 상황을 보고 있으면 가슴에 시한 폭탄을 들고 있는 듯한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정치와 권력이 무엇이 길래 태국 서민들을 이토록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고 가는 것일까요?

사실 태국 현 정부도 문제라고 하지만, 민주주의를 위한 국민연대 PDA 도 문제가 많습니다.

민주주의 라고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주동자 9명은 뒷전에서 마이크 들고 논리적인 이야기만 늘어 놓고 전방에 힘 없고 돈없는 서민들을 앞장 세워 싸우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주의 주동자 중에 "쏜티 림텅꾼" 과 방콕 전 시장을 역임한 적 있는 "짬렁씨믜엉" 이 두 사람이 핵심 인물로 보이는데. 쏜티 림텅꾼 이 사람은 한때 탁신 전 총리 시절 측근에 있던 사람으로 탁신에 의해 자신의 자리를 내 놓게 되자 이후.. 탁신을 까데기 시작한 장본인 입니다.

태국 정치 구도는 크게 북부 이싼지역과 방콕과 남부로 보여지는데요.. 방콕과 남부쪽은 사실 부유한 편에 속합니다만,, 북부는 가난하고 문맹률도 높은곳이죠.. 이런때 탁신 정권시절 돈을 벌 수 있게 해줬거든요.. 이런 이유에서 탁신이 천문학적 탈세를 했어도 북부 와 이싼 지역 사람들은 탁신을 욕하기는 커녕 탁신을 동조하였고, 탁신 만세 만세 하는 것입니다.

현 상황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보는데요.. PDA  측은 방콕 및 남부 현 태국 정부는 북부와 이싼 지역 사람들로 나눠져 버리게 됩니다.. 비상계엄령 당시 때도 군 부대 투입으로 인한 피해는 극미했으나 시위대 간에 유혈이 컸죠... 이로 인해 사망자도 발생 했던 것입니다.

10월7일 단 몇 시간만에 무려 415명이라는 사상자가 발생 3명 사망을 했다니..말이 됩니까??

이로 인해 시위대 측에서 총기 난사를 하여 경찰 3명이 피해를 입었고 병원으로 긴급후송되는 상황으로 가고 있어... 암흑천지로 돌면하고 있는 방콕...

최근 업계 소식은...

여행사 피해가 특히 큽니다.. 이런 정국에 누가 여행을 오겠습니까?? 그런데다 환율 폭등으로 여행업계는 죽을 맛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수완나 폼 국제 공항은 여행객들이 방콕을 떠나려는 사람들도 북쩍이고 있고, 돈무항도 방콕을 피해 북쪽으로 가려는 외국인도 있지만..

치양마이 쪽도 관광객 수가 현저히 줄어들어 지금 태국은 큰 난리 입니다.

그런데다 이번 사태로 시위 주동자 "쏜티 림텅꾼" 는 죽음을 불사 해서라도 끝까지 가겠다고 하는데.. 누구를 위한 민주주의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거늘.. 자신들 권력을 위해 국민을 희생양으로 생각하는 일부 정치가들로 인해 배고픈 서민들만 피를 흘리고 있답니다.


[papam.net /pap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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