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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트래블 캄보디아 시장에 또 일격

PAPAM 2007. 7. 30. 00:58
-한원민 사장 잠적, 치밀한 계획 세운 듯
-피해액 규모 20억원 이상 추정, 충격 커

지난 20일 오전 8시45분 출발예정이던 로얄크메르항공(RK)이 대금이 입금되지 않았다며 90여명의 승객들을 탑승시키지 않아, 일단 여행사들이 타 항공을 이용해 당일 공항에 나온 고객들을 출발시키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RK의 단독 차터 상품을 운영하던 원민트래블의 한원민 사장이 여행사들로부터 받은 항공대금을 항공사에 지불하지 않은 채 잠적한 것. 이번 사태는 PMT항공의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일어난데다, 피해 대상이 일반 소비자가 아닌 여행사들이어서 그 충격은 더욱 큰 상태다.

특히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미뤄볼 때, 한 사장의 잠적은 자신의 사촌동생인 한원철 소장조차도 전혀 낌새를 채지 못할 만큼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된 것으로 보여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한 사장은 회사 법인통장에 있는 금액을 2,000~3,000만원만 남겨둔 채 모두 인출한 것으로 보이며, 잠적 당일 오후까지 지인들과 별다른 내색 없이 통화를 하는 등 철저하게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그가 지난 19일 파리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규모도 엄청나다. 지난 20일 채권단이 원민트래블 사무실에서 집계한 바로는 1차 피해액이 26억원 가량이며 추후 미수금 정리 등이 마무리 돼, 그 규모가 줄어든다고 해도 피해액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원민트래블이 단독 PSA 업체로 영업을 진행해왔던 로얄크메르항공의 향후 행보도 불투명하다. 일각에서는 한국노선 철수설을 제기하고 있지만 지난 23일 건설교통부와 서울지방항공청 확인 결과 23일 운항편은 결항처리됐지만 이후 운항예정편에 대한 운휴신청서 등은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차터 항공편을 운영하던 PSA업체에서 일어난 사건이어서 향후 피해액 파악과 보상을 둘러싸고도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여행사와 랜드사, PSA 간에 발생하는 이와 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재하기 때문에 제2, 제3의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어 그에 대한 대안마련 또한 시급하다.


자료출처: 여행신문 http://www.traveltimes.co.kr/news/news_tview.asp?idx=57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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