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민 사장 잠적, 치밀한 계획 세운 듯 -피해액 규모 20억원 이상 추정, 충격 커 지난 20일 오전 8시45분 출발예정이던 로얄크메르항공(RK)이 대금이 입금되지 않았다며 90여명의 승객들을 탑승시키지 않아, 일단 여행사들이 타 항공을 이용해 당일 공항에 나온 고객들을 출발시키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RK의 단독 차터 상품을 운영하던 원민트래블의 한원민 사장이 여행사들로부터 받은 항공대금을 항공사에 지불하지 않은 채 잠적한 것. 이번 사태는 PMT항공의 추락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일어난데다, 피해 대상이 일반 소비자가 아닌 여행사들이어서 그 충격은 더욱 큰 상태다. 특히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미뤄볼 때, 한 사장의 잠적은 자신의 사촌동생인 한원철 소장조차도 전혀 낌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