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람과 식사할때 생긴일--[태국]

벌써 2006년 10월 입니다. 시간이 이리도 빨리 지나가다니... 얼굴에 주름만 늘어가는 느낌입니다. 태국에서 3년이란 시간 동안 생활하면서, 책으로 써도 될만한 양의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다 문화를 이해 못해서 생긴일들이죠..^^ 지나고 보면 우습지만 막상 현장에선 앗~~~ 소리 낼때가 많습니다.
[오늘은 태국 사람들과 식사할때 생겼던 에피소드를 적어 봅니다.]

제일 먼저 한국 사람과 태국사람과의 큰 차이점은

1. 한국 사람은 성격이 급하다.
2. 태국 사람은 느긋하다.

태국 사람과 식사를 하게 되면, 우선 한국 식습관[빨리 먹기]는 자제해야 합니다. ㅋㅋㅋ
제가 한끼 먹는 식사 시간은 10~15분 이상 넘어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한국 음식보다 태국음식을 주로 먹었기 때문에 식사 시간은 더욱더 빨랐죠.
그 이유는 태국 음식중 보편 적인 서민 음식은 "카오팟 무껍"/ "카오팟 무싹" 이라는 음식인데, 접시 하나면 끝이죠. 뭐~~ 반찬 그런거 필요 없이 그냥 먹어도 충분한 맛을 냅니다.

태국음식은 4~5분 이상 시간이 걸리지가 않죠..

어느날 입니다. [하도 이런일이 많아서, 기간은 생략 합니다.]
제가 사는 곳 람캄행 12 에서 집까지는 걸어 가거나, 아니면 바이크[오토바이]메신저를 이용해서 들어갑니다.

들어가기 전에 우측에 간이 음식점이 4곳이 있는데, 이곳 사람들과 만나면 웃으면서 지나갈 정도로 제가 얼굴 도장을 확실하게 찍어 놨죠. [그래야 살기 편함]

그날 저녁 무렵이 되었고 저녁 밥을 먹지 않았던 터라 배가 고팠죠.
그래서 간이 음식점에서 "카오팟 무싹" " 쏨땀" 을 식혀 놓고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죠.

그곳은 언제나 사람이 바글 바글 합니다. 그날따라 자리가 없어서 혼자 앉아서 밥을 먹는 태국 사람과 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고 그 태국인은 밥을 절반 이상을 먹고 있었죠.

저는 자리에 앉자 마자 입에 밥을 넣기 시작했죠. 제법 양도 많았는고 잠깐 음식을 먹고 잠시 물을 먹고자 고개를 들었는데 앞에 있던 태국인이 저를 가만히 놀랜 표정으로 보고 있더군요.

"떡짜이[놀래다]" 이러는게 아니겠어요? 헐~~~
왜? 왜? 놀래냐는 질문에~~~~

당신 처럼 밥을 빨리 먹는 사람 처음 봤다며, 혹시? 여자한테 차였냐고 묻더군요...잉?
[여자라니 긁적 긁적]
저는 밥이 입안에 한가득 있었고, 양쪽 볼은 볼록  나왔죠..크크크

[제가 대략 2분 만에 음식 절반을 먹어 치웠던 것입니다.]

가만히 상황을 보아하니, 앞에서 내가 밥먹는 모습이 무슨 열받아서 먹는 모습이였나 봅니다.
조금은 황당했지만, 그때서야 비로서 두 눈을 뜨고 잠시 주변을 보았는데, 헐~~~

몇몇 사람들이 저를 처다보며, 눈을 똥그랗게 뜨고 있더군요.
아놔~~~ 순간 자세 잡고 아주 천천히 밥을 먹기 시작했고, 남은 절반을 먹는데 15분이 걸렸죠.

나오면서 계산을 하고 터벅 터벅 소화도 시킬겸 걸었는데, 쩝~~ 내가 그렇게 급한가?...
[혼자 궁시렁 거리면서, 집에 들어간적이 있었죠.]

tip: 태국에서 음식을 먹고 계산을 할때 " 타오라이"[얼마죠] 이렇게 이야기를 대부분 합니다. 그런데 조금 고급스러운 말은 " 깨-ㅂ땅 두어이"[땅을 발음 할때 당,땅 중간 발음이 나도록] 이렇게 태국어를 하면 더욱 좋습니다.

제 고등학교 동창중에 짜장면 보통을 15초 안에 먹는 넘이 있죠. 컥~~~
고개 숙였다 들었는데 입을 닦는 동창넘이죠.[놀라운 녀석]

[Happy Together/roh.j]